바람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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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3일차 (0729,일): 대천-대전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8. 21. 16:12
칠갑산자연휴양림 주소 충남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산 73 설명 울창한 천연림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린 자연휴양림 상세보기 1. 대천 해수욕장을출발해서 아침에 대천해수욕장을 출발했다. 주말 유흥지의 떠들썩함이 너저분하게 남아있었고, 햇볕은 아침부터 내리쬐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 별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페달을 밟았다. 오늘은 청양을 공주를 거쳐 대전으로 가는 날이다. 가는 길에 칠갑산을 넘어야 하고.... 대천을 지나면서 36번 국도로 진입했고, 야트막한 언덕들이 잔잔하게 나왔다. 가는 길에 주유소에서 할아버지 두 분을 만났는데, 대전까지 간다니까 너무 멀어서 못 간다고 단번에 잘라 말씀하신다. 그리고 청양 가기 전에 청양 고개가 있어서 힘들 것이라고 얘기해주셨다. 우리 계획이 무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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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2일차 (0728,토): 서산-대천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8. 20. 11:28
대천해수욕장 주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설명 서해안 해수욕장 중 규모가 큰 해수욕장 상세보기 1. 서산에서 갈산까지 서산 찜질방에서 나오면서 해병대 친구와 바로 헤어졌다. 그 친구는 태안 쪽으로 간다고 하고, 우리는 대천해수욕장으로 가기 위해 29번 국도 쪽으로 갔다. 태안과 안면도 쪽도 가고 싶은데,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여행을 하게 되면 꼭 가고 싶은데 상황 상 못 가는 곳이 생기고 그러면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여행 계획이 짜여진다. 여행은 여행을 낳고, 그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을 낳고... 한 번 떠나면 계속 떠나게 되는 것이 여행인 것 같다. 2. 29번 국도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객 29번 국도를 가는 도중에 자전거 여행객을 만났다. 부산 사는 청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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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1일차 (0727,금): 서울-서산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8. 19. 13:40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 228 설명 관중들이 그라운드의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경기장 상세보기 1. 서울 출발 7시 30분에 동행하는 형님(이하 형님)을 죽전 이마트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집에서 6시에 출발했다. 그러기 위해 5시 30분에 기상하였고.... 송파구 오금동 집에서 탄천을 통해 가면 죽전 이마트까지는딱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아침부터 햇볕은 내리쬐고 있었고,패니어 무게가 익숙하지 않았지만상관없었다. 나는 이제 달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2. 수원에서 당진까지 7시 30분 형님을 만났고, 간단한 결의를 한 후에 43번 국도를 따라 수원으로 갔다. 수원으로 가는 길은 멀지 않았고, 금방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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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출발 전 준비한 것들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8. 18. 16:55
0. 마음 잡기 자전거로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은 후에 자여사를 통해서 경험을 쌓고 올 여름은 무조건 전국일주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주도도 갔다오고, 영월도 갔다 오고, 강화도도 갔다 왔다. 여럿이서 혹은 혼자서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전국일주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계획을 구체화할 필요가 느껴졌다. 1. 계획 짜기 전국일주 코스는 크게 서해안-남해안-동해안-서울로 오는 코스를 잡았다. 동해안을 먼저 돌면 해안선을 왼쪽에 놓고 돌게 되므로 경치를 보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잡았다. 코스를 잡으면서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들을 먼저 정하고, 그 곳들을 연결해보면서1/500,000 교통행정도를 벽에이용하여 100km 내외의 거리들을 짚어가면서 일정을 짰다. 이번 여행에서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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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현리 주행기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7. 8. 23:16
0. 들어가기 전에 자여사 사람들과 경기도 가평군 현리를 다녀왔다. 경기도 일대는 시간도 많이 잡아먹지 않아서 라이딩하기에 좋다.그러나 주말에는 다니는 자동차들이 많아서 한가로움이나 여유는 찾기 힘들고,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경기도 하루 코스라고 해도 왕복 100km가 넘기 때문에 체력 안배도 해야 한다. 1. 서울에서 현리까지 중랑천 살곶이 다리에서 1차 집합하고, 태릉입구에서 2차 집합하여 9시 40분 정도에 서울을 출발했다. 코스는 47번 국도를 따라서 진접-포천을 지나갔다. 진접을 지나가는 길은 전에 광릉 수목원을 갈 때 갔던 길이다. 주말에는 교외로 빠져나가는 차들로 복잡한 곳이다. 이런 길을계속 가면 매연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매스꺼울 수도 있다. 방독면은 아니더라도 매연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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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하트코스 주행기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7. 7. 22:57
하트 코스를 다녀왔다. 하트 코스란 탄천과 양재천과 과천과 인덕원, 학익천과 안양천, 그리고 한강을 잇는 코스를 말한다. 이 코스를 연결하면 하트 모양이 된다고 해서 하트코스라고 불린다. 대략 4시 40분 정도에 양재천에 들어섰다. 양재천의 울퉁불퉁한 길은 확실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거기다 내 자전거는 샥이 없어서 충격들을 고스란히 몸으로 받아야 한다. 으이구야... 대략 1시간 정도 달리니 과천이 나왔다. 과천에서 인덕원까지는 자전거 도로가 없다. 그냥 차도로 다녀야 한다. 보니까 47번 국도로 연결되더라. 거기서부터는 분리대가 있는 자전거 도로가 부분부분 있었다. 보통 자전거 도로에 흙이나 잔돌이 많아서 불편한 곳이 많은데, 여기는 그래도 다닐만 했다. 그러나 자전거 도로가 없는 부분도 있어서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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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볼음도 여행기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6. 26. 05:43
0. 출발하기 전에 자여사 사람들과 지난 주말(23-24)에 걸쳐 강화도 옆에 있는 볼음도에 다녀왔다. 여행의 목적은 자전거를 타고 야영을 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었다. 야영을 하며 숙식을 해결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는 것이 주요한 목적인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다면 어떤 장비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까지 알아볼 생각이었다. 문제는 날씨였다. 22일부터 장마가 시작되어서 비가 내렸고, 하늘도 잔뜩 흐려 있었다. 이거 가다가 지난번 제주 꼴 나는 것은 아닌지... 비 맞아도 텐트가 괜찮을까? 고생만 하고 오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러웠다. 1. 서울에서 외포리까지 강화도까지는 지난 번에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별다른 것은 없었다. 48번 국도를 타고 쭉 가면 강화대교가 나오고 건너면 강화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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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영월 여행기 2: 영월에서 원주까지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6. 11. 00:30
요선정 주소 강원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산 139 설명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1호, 수주면 무릉리에 소재하고 있는 정자 상세보기 1. 요선정 숙소를 정리하고, 요선정으로 갔다. 주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앉아 있는 정자인데, 경치가 좋았다. 큰 바위들도 옆에 있었고, 소나무들도 있어서 분위기도 좋았다. 단, 풍광에 빠져서 바위 위를 잘못 다니면 사고의 위험도 있었다. 사진 찍다가 좋은 구도 잡으려고 조금만 뒤로 갔다가는 정말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왔다. 아래 사진은 요선정에서 찍은 사진이다. 2.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 요선정을 출발해서 제천으로 가는 일행과 원주로 가는 일행으로 나뉘어졌고, 나는 원주로 가기로 했다. 고일재라는 고개를 넘어 강림면과 안흥면을 지나 원주로 갈 생각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