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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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2007/2008 시즌 마감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8. 3. 9. 15:54
오늘로 07/08 시즌 스키를 마감했다. 예년과 달라진 것도 있고, 늘 똑같은 것도 있다. 마감하면서 시즌을 정리해본다. 1. 통계 (1) 이용횟수: 15회 -스키: 13회 -보드: 2회 (2) 총 이용비용: 442000 -식비: 45000원 -교통비: 47000원 -시즌권: 350000원 (3)하루 평균이용비: 29500원 2. 성우 리조트 슬로프 설질이 좋아졌다. 성우와 휘닉스파크를 비교하면 사람들은 휘닉스파크를 선호하는데, 올해는 성우의 설질이 확실히 달라졌다. 초기 제설도 열심히 해서 정상도 꽤 빨리 오픈했고, 설질 관리도 열심히 해서 빙판이 지는 일도 거의 없었다. 눈도 어느 정도 와줘서 어떨 때에는 일본 나가노의 어느 스키장의 설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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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자여사 뚜르 드 서울 후기바람의 시선/자전거 2008. 3. 2. 20:08
자여사에서 3.1절 기념번개로 "뚜르 드 서울"을 개최했다. "뚜르 드 서울"은 서울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서울을 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어떻게 돌아다닌다는 것인가? 서울의 모든 구를 돌아다니는 방법으로 서울의 구청을 돌고 마지막으로 시청까지 가는 방법으로 서울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참고로 서울의 구는 모두 25개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씻고 5시 30분에 나와서 김밥집에서 김밥 두 줄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출발지인 서초구청으로 6시 30분에 도착했다. 7시가 출발시간이었지만 약간 지체되어 7시 15분 정도에 출발했고, 선두는 내가 섰다. 사전에 언급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이 많은 인원을 끌고가는 것 만만치 않다. 일단 동대문구청까지는 길을 아니까 큰 문제는 없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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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 시즌 첫 보딩: 감 잡고 겁 늘고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8. 1. 24. 15:27
07-08 시즌 첫 보딩을 했다. 스키만 타다가 좀 지루한 것 같고, 또 보드 타는 사람들 보니 보드가 타고 싶어서 보드 탔다. 집에서부터 보드 들고, 보호대 차고.... 잃어버리는 것 없이 잘 챙겨야지 하면서 이것저것 신경쓰고.... 성우에 도착해서 밥 먹고, 장비 착용하는데, 안경이 없다. 이 안경은 5년 전에 쓰던 안경인데, 테가 작아서 고글 안에 쓰기에 좋다. 거기다가 고글과 얼굴 사이의 공간에 자리 잘 잡으라고 내가 약간 변형한 나만의 안경이다. 물통하고 같이 왼쪽 주머니에 넣었는데, 물통을 빼면서 빠진 것 같았다. 밥 먹을 때 물통을 뺐으니까 밥 먹은데 떨어져 있나 가봤더니 없다. 버스에서 물 마실 때 빠졌나 싶어서 버스 기사한테 전화했더니 전화 안 받는다. 지금 쓰는 보통 안경은 고글 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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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1년만(?)의 스키장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7. 12. 11. 14:04
지난 토요일에 1년만(?)에 스키장을 갔다. 현대성우리조트로... 1. 작년에 어떻게 했더라. 작년에 쓰던 장비들, 옷들은 다 그대로 올해도 쓴다. 매년 신상품으로 바꾸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서 그대로 쓴다. 부츠 가방 안에 부츠와 장갑과 헬멧과 고글이 있으니 그대로 넣어 가지고 가면 되고. 스키복 상의 왼쪽 가슴 주머니에는 마스크를 넣고 다녔으니 챙기고, 오른쪽 가슴 주머니에는 보관소 키를 받아서 넣으면 되고, 바지 주머니에는 안경 닦는 것을 넣으면 되고, 상의 오른쪽 허리 주머니에는 지갑, 왼쪽 주머니에는 핸드폰과 열쇠, 안주머니에는 목도리와 머리수건을 챙겨넣는다. 작년에 했던 것들이 조금씩 생각이 난다. 카메라를 가져가서 첫날의 풍경을 찍어볼까 생각하다가 귀찮을 것 같아서 그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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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유명산 주행기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11. 4. 22:35
자전거를 타고 유명산에 다녀왔다. 잠실에서 하남 거쳐 팔당대교를 지나 양수리까지 갔다. 대략 2시간 정도 걸렸고, 양수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두물머리도 잠깐 들렸다.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1번 군도를 따라 양수역을 지나 벗고개를 넘고, 수능리를 지나갔다. 수능리 주변 길은 산을 넘는 길이 아니라 산을 에둘러 가는 길이라서 달리기 좋고, 풍경이 좋았다. 차들도 별로 없었다. 수능리를 지나 352번 지방도로 가니 십자수 기도원부터 본격적인 업힐이 시작되었다. 경기도권에서는 강원도 느낌이 나는 꽤 힘든 업힐이었다. 중미산 자연휴양림 1,2 매표소와 중미산 천문대를 지나 삼거리까지 올랐다. 거기가 끝이 아니고,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야 유명산 정상인 선어치가 나온다. 일행 기다리면서 쉬다가 다같이 올라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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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면도 번개 후기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10. 22. 20:22
안면도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설명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 상세보기 어제 당일로 안면도를 다녀왔다. 지난 달에 안면도 가려다가 갑자기 비가 와서 못 갔었는데, 오늘 드디어 갔다 오고 말았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7시 20분 서산행 첫차를 타고 9시 정도에 서산 터미널에 도착했다. 어제 비 온 후로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추웠다. 바람을 맞으면서 터미널까지갈 때는몸이 굳어왔다. 그러나 낮에는 살짝 타도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올라갔다. 서산 터미널에 도착해서 간단히 김밥을 먹고 서산을 출발하여 첫 번째 목적지인 간월암으로 향했다. 서산에서 간월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649번 지방도를 타고 부석면을 지나가야 한다. 지방도와 국도가 다른 점은 바로 차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649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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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자여사 횡성 정모 후기 2: 횡성-진부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10. 17. 18:58
횡성 정모 후기를 하나로 쓰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둘로 나누었다. 이틀째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경품 추첨했다. 나는 가위바위보로 아답터 밸브를 얻었다. 던롭 밸브를 프레스타 펌프에 연결하는 밸브인데, 아버지 자전거가 던럽, 내 펌프가 프레스타라서 딱 필요한 아답터였다. 이거라도 건졌으니 수확이 있는 셈이다. 아침 식사를 하는데, 당근님이 강릉으로 가서 점프하자고 제안하신다. 나는 점프는 싫은데, 강릉 가는 대관령을 넘고 싶어서 갈등했다. 결국 안 가본 길을 가보는 것이 나을 듯 싶어서 함께 가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11시에 출발했다. 42번 국도로 계속 가니 문재가 나왔다. 어제 넘었던 전재에 비하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귀여운 고개라고나 할까? 그러나 내리막은 길었다. 만약에 우리가 내려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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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자여사 횡성 정모 후기 1: 서울- 횡성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10. 16. 18:49
자여사에서 가을 정모를 개최했다. 개최 장소는 강원도 횡성. 올해 영월에서 안흥 지나 원주까지 왔던 그 길과 약간 겹치는 코스이다. 대체로 내가 가지 않던 코스라서 갔다. 또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무엇보다도 함께 타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었다. 경품을 또 타면 좋고.... 1. 야탑역 풍경 야탑역에 7시 40분에 도착했다. 집에서 대략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집결지가 가까워서 좋았다. 도착했더니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아는 사람들은 서로 인사하고, 모르는 사람들은 약간 주변에서 분위기 살피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지금은 주변에 있지만 출발하고 같이 라이딩하고 밥 먹고 자면 어느새 자여사의 회원으로 물들어 있을 것이다. 조별로 이동하는데 얼떨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