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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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1] 시즌 락카 배정하는 김에 첫 스킹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4. 12. 7. 22:54
14/15 시즌권을 휘닉스파크로 끊으면서 시즌 락카도 같이 구입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구입한 후에 스키장이 개장한 후 한 달이 넘도록 가지를 못하다가 안방 창문 보온 뽁뽁이 작업을 열심히 해서 아내의 특별 허가를 받고 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출격이라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스키장에 가서 할 일들을 하나하나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하면서 준비를 했다. 제일 첫번째 고민은 스키를 탈까, 보드를 탈까 였다. 결론은 스키를 먼저 타보기로 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 스키 부츠가 통증을 유발했는데, 아마도 숨이 많이 죽은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한 번 더 타보고, 마찬가지로 아프면 스키 부츠를 바꿀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새벽 5시 10분 기상, 5시 30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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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 후 딱 두 달 만의 자출바람의 시선/자전거 2014. 7. 1. 14:44
4월 30일에 사고가 나고, 오늘이 7월 1일. 딱 두 달만에 다시 자전거로 출근을 했다.이는 아직 상태를 봐야 하고,발가락은 괜찮고,가슴도 자전거를 타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고, 단지 누웠다가 일어날 때 가슴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 약간 당기는 느낌은 있다.손목은 일상적인 가벼운 움직임은 괜찮은데, 힘을 쓰면 통증이 남아 있고, 자전거를 탈 때 약간씩 뻐근함이 느껴진다.그리고 마음.... 속도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남아있다. 땀을 흘리면서 몸을 좀 가볍게 만들고 싶은데, 쉽지 않다.조금씩 가볍게 움직이면서 무리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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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연휴 가족 여행 제3일: 운명의 도마 삼거리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4. 6. 6. 18:52
1. 귀가 길 점심은 힐하우스 셋째날은 어디 한 군데 들릴까도 생각했지만 아이들 데리고 마땅히 갈 만한 곳을 찾을 수 없었고, 이틀 동안 놀았기 때문에 일찍 귀가하여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가는 길에 부모님과 점심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아침 먹고, 아이들 아침 먹이고, 정리하고 나니 이래저래 11시가 다 되어서 출발하게 되었고, 점심을 할 계획이었던 양평의 힐하우스는 1시 30분이나 넘어서 도착할 것 같아서 일단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가다보니 자던 아이가 기침을 많이 해서 토하고, 카시트에 2시간 이상 앉아있으니 답답해서 징징거리길래 예전 대명스키장 다닐 때 갔던 쌈밥집을 찾아 가려고 했는데, 보이지 않고, 결국 그렇게 달리다 보니 양평 근처까지 오게 되어서 약간 늦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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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연휴 가족 여행 제2일: 설악워터피아, 동명항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4. 6. 5. 18:48
1. 둘째날 워터피아 둘째날 워터피아는 10시 30분 정도에 갔다. 아침에 부지런을 떨지 않고, 가까우니까 여유를 부리다 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주차장에 들어서니 어제와는 완전 딴판이었다. 주차장의 차들이 꽉꽉 들어찼고, 저 뒤에 가야지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매표소도 몇 줄을 서야 했고, 사람들도 장난이 아니었다. 이 정도 사람들이 있을 때 워터피아 내부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해야 했는데, 그것을 놓쳤고, 아내는 나에게 선심 쓴다고 자시가 아이 둘을 데리고 들어갈테니 나는 혼자 들어가서 사우나 한 시간을 하고나서 나오란다. 나올 때는 아이들을 씻겨야 해서 혼자 둘을 챙길 수는 없지만 들어갈 때에는 옷만 갈아입히면 되니까 아이 둘을 챙길 수 있단다. 나도 별 생각 없이 그러마 하고 혼자 들어가서 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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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연휴 가족 여행 제1일: 설악 워터피아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4. 6. 4. 23:00
6월 4일 지방선거일, 다음 날 직장 자체 쉬는 날, 다음 날 현충일,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5일간 연휴가 주어져서 6월 4일~6일, 2박3일에 걸쳐서 설악 워터피아를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교훈은 치밀한 준비와 부지런함, 그리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1. 출발 6월 4일은 지방선거일이기 때문에 투표를 하고 출발을 해야 했다. 6시에 투표시작이므로 우리 부부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죽 한 그릇씩 먹고 번갈아 투표를 하고 왔다. 투표소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경로당이라서 투표하고 오는 데에는 5분 내외면 충분했다. 아이들은 잠이 깨든 안 깨든 기저귀 갈아 채우고, 옷 입혀서 바로 차에 태웠다. 짐은 어제 밤에 미리 다 실어놓은 상태였다. 결국 그렇게 부지런을 떨어서 출발한 시각은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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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나들이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4. 5. 19. 19:30
남들 안 쉴 때 우리 직장만 쉬는 날이라서 어린이날 아무데도 못 가봤기 때문에 서울동물원에 가기로 했다. 2살, 4살 아이들을 데리고 그 넓은 동물원을 다 돌아다닐 수 없으므로 몇 가지 목표만 정해서 그것만 보기로 했다. 1. 아기 동물원에서 토끼 보기2. 기린 보기3. 캥거루 보기4. 어린이 놀이터 가기 도착해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정문에 도착했고, 아기동물원과 동물원을 볼 수 있는 패키지를 끊어서 유모차를 대여한 후 아기 동물원부터 봤다. 아기 동물원에는 지난 번 어린이 동물원에서 보지 못한 토끼를 원없이 봤다. 토끼가 뛰어다니는 것도 보고, 서있는 것도 보고, 앉아 있는 것도 봤다. 토끼 우리 안에도 거북이도 있어서 거북이도 같이 봤다. 그밖에 양, 조랑말, 원숭이 등도 봤는데 아이는 별 감흥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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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내 생애 가장 어리석은 하루바람의 시선/자전거 2014. 4. 30. 18:24
오늘 내 생애 가장 어리석은 실수를 저질렀고, 그 피해도 상당하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는 길이었고, 몸 컨디션은 보통이었다. 그러나 느낌은 약간 쳐졌다. 순간적인 상황에 대한 반응이 약간 느린 감은 있었지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첫번째 안 좋은 느낌은 서울병원 건너 고가도로를 넘어가서 내리막을 갈 때 약간 삐끗하는 것이 있었고, 기분은 나빴지만 별 탈없이 지나갔다. 두번째 안 좋은 느낌은 송이공원을 지날 때 최루탄을 맞은 것처럼 눈이 아주 매워서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던 것이 있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슨 꽃가루가 눈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 추측이 된다. 눈물이 계속 흘렀지만 한동안 매운 것이 가시지 않았다. 탄천을 지나 한강으로 들어서서 청담대교와 영동대교를 지나고나서 앞바퀴의 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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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소래포구 라이딩바람의 시선/자전거 2014. 4. 25. 23:00
직장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하고 소래포구를 다녀왔다. 갈 때는 지하철로 송내역까지 간 다음에 거기서부터 자전거를 탔다. 송내역부터 인천대공원까지는 차도와 인도를 번갈아가면서 갔고, 인천대공원부터 소래포구까지는 장수천 주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갔다. 장수천변의 자전거 도로는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가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고부터는 넓어졌다. 비록 깔끔하게 정비된 길은 아니었지만.... 소래생태공원을 지나 소래포구에 올 수 있었다. 송내역부터 소래포구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았다. 소래포구에서 회와 꽃게찜과 매운탕을 배불리 먹었다. 먹고나니 6시였다. 아직은 밝았지만 조금 있으면 금방 어두워지므로 서둘러 출발했다. 소래대교를 지나자마자 대교의 굴다리로 돌아 비포장의 사유지를 지나 시흥능내물길 옆의 갯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