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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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을 가다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6. 9. 13. 01:00
9/11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야구장을 갔다. 가을이 되면서 일요일에 2시 경기를 하니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었다. 평일과 토요일은 밤에 끝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 힘들었는데..... 원래는 내가 응원하는 두산 경기를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맞는 일정이 없어서 할 수 없이 LG 경기에 데리고 갔다. 아이들이 과연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절반의 성공이었다. 첫째는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관심을 갖고, 박수도 치고 그랬는데, 둘째는 재미없고, 지루해했다. 첫째는 야구 규칙을 하나도 몰랐고, 용어도 몰랐는데, 궁금한 게 많아서 질문이 많았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려니 힘들었다. 까만 팀과 하얀 팀이 누가 이겼냐고 계속 묻고, 수비는 왜 점수가 안 나느냐고 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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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운트 워터파크: 여름의 끝물에서 더위를 떨치자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6. 9. 4. 23:07
올 여름이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원마운트 워터파크에 갔다. 소셜에서 할인할 때 사두었는데, 8월 말 들어서는 날이 갑자기 선선해져서 갈 날을 잡지 못하다가 오늘 아침 약간 더운 느낌이 들어서 그냥 짐 들고 와버렸다. 여름의 끝물이라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물도 그렇게 차갑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전에는 실내에서 파도풀과 유수풀과 실내 미끄럼을 주로 탔다. 첫째는 그동안 미끄럼을 잘 안탔는데, 주된 이유는 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였다. 대부분의 미끄럼이 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거기다가 큰 보울이 쏟아붓는 경우가 많아서 그것을 좀 두려워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물안경을 쓰고 타게 했더니 고개 숙이고 있으면 괜찮다고 하면서 두 번이나 물을 맞고 미끄럼을 탔다. 이전과는 달라진 조금씩 자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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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심 오리엔티어링 답사바람의 시선/자전거 2016. 8. 28. 22:12
서울 도심 오리엔티어링 활동을 위한 도심 답사를 자전거를 타고 진행했다. 전에도 한 번 진행한 적이 있어서 그 때 기록을 봤더니 그 때도 자전거를 타고 답사를 했더라. 자전거를 타고 답사를 했다는 사실은 기억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다닌 기억은 하나도 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 때 사진을 보니 안내판에 비친 내 모습이 보이더라. 헬멧 쓰고, 저지 입고서... 이번 도심 오리엔티어링 답사 코스는 광희문부터, ddp, 동대문운동장 조명탑, 전차 차고 터, 흥인지문. 전태일다리(동상), 명동성당, 광통관, 보신각, 원각사지 10층 석탑, 운현궁, 관상감 관천대, 천도교 교당, 쌈지길, 조계사, 우정총국, 평화의 소녀상, 광화문, 세종대왕상, 피맛골, 흥화문, 경교장, 구 러시아 공사관, 중명전, 정동교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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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2박3일: 가족 단위 리조트로서 자리 잡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6. 8. 16. 15:05
여름 가족 여행으로 아내 친구 가족 2팀과 2박3일 하이원을 다녀왔다. 첫날은 우리 가족만 제천의 리솜 포레스트에 들려서 물놀이를 하고, 저녁을 먹고 하이원에 올라가서 다른 가족들과 합류했다. 하이원 마운틴스키하우스 앞 광장에서는 콘서트 같은 무대가 있었고, 강원랜드 호텔 앞에서는 불꽃놀이를 했다. 콘서트 보다가 불꽃놀이를 봤는데, 시간도 길지 않고, 불꽃놀이도 화려하고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그렇지 괜찮은 행사였다. 아이들도 처음 보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좋았다고 했다. 숙소는 메이힐스 콘도였는데, 이제는 약간 노후화된 느낌이었다. 둘째날은 오전에 빌라콘도에서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스키하우스에 올라가서 목걸이 만들기, 로봇댄스 구경 등을 하고, 피노키오 놀이터에서 놀았다. 중간에 연 날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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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리솜 포레스트: 우리 애들하고는 잘 맞지 않네.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6. 8. 14. 23:39
2박3일 하이원에 가는 길에 제천에 있는 리솜 포레스트에 물놀이를 갔다. 그렇게 크지 않은 곳이고, 주말이라서 조금 늦게 가면 많이 붐빌 것 같아서 우리 나름으로는 일찍 출발했다. 출발 7시 30분. 대략 9시 정도에 그 앞의 식당에 도착해서 아침 식사 후에 10시 정도에 올라갔다. 그런데 문제는 주차장이 만차라서 올라가는 길가에 차를 대고 셔틀을 타고 올라가야 한단다. 리조트까지는 대략 2km 정도 앞두고 있었다. 그래서 셔틀을 기다리고 있는데, 셔틀이 체계를 갖고 운행되는 것이 아니고 그냥 다니다가 사람들 있으면 막 태우고 그러는 식이라서 우리가 모여 있는 곳에 셔틀이 지나가도 사람들이 꽉꽉 차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열받게 했다. 결국 아빠들이 차를 갖고 와서 리조트로 가족들을 태우고, 주차는 다시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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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플레이도시 워터도시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6. 7. 31. 22:18
웅진플레이도시 워터도시를 다녀왔다. 어제 너무 더웠고, 오늘도 그만큼 덥다고 하길래 그냥 집에 있으면 더워서 아무 것도 못 할 것 같은 생각에 사람 많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무작정 갔다. 10시 개장에 10시 1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거의 꽉 차가고, 조금만 더 꼼지락거렸으면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고생할 뻔했다. 처음에는 주로 실내에서 놀았다. 유수풀과 파도풀에서 많이 놀았다. 파도풀이 규모가 작지만 그렇기 때문에 파도가 벽에 부딪쳐서 금방 돌아와서 너울이 세고 높았다. 파도풀이 작다고 가볍게 봐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여름이니 야외로 올라가봤다. 야외는 스파, 미끄럼, 슬라이드가 있는 풀이 있고, 무대가 있는 풀이 있었다. 오전이라 물은 아직 차가웠지만 날씨가 워낙 더워서 들어가면 시원하고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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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호텔 타요방 1박2일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6. 7. 22. 23:24
여름 시즌의 시작을 미란다호텔 타요방 1박2일로 시작했다. 올초 겨울에 한화리조트 쏘라노의 뽀로로 방에서 지낸 후에 그런 비슷한 방을 찾다보니 이천 미란다 호텔에도 타요를 테마로 한 방이 있어서 6월에 예약을 잡았다. 성수기이지만 그래도 주말이 아닌 주중이라서 방을 잡을 수 있었다. 주말이었으면 대기를 해야 했을 것이다. 방은 타요 버스 모양의 2층 침대가 거의 전부였다. 벽지의 일부가 타요 캐릭터가 있고, 벽에 타요 액자가 일부 있었고, 현관에 타요 그림이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2층 침대에 운전대가 달려 있고, 타요 눈이 켜지고, 운전석 불이 들어오고, 미끄럼이 있는 등 2층 침대에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쏘라노의 뽀로로 방과 비교하면 구성이 약간 빈약한 느낌이다. 쏘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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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운트 워터파크 방문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6. 5. 22. 22:00
아직 5월인데도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고, 아이들은 몇일 전부터 튜브와 수영복과 물안경과 구명조끼 등을 갖추면서 물놀이장 노래를 부르고 있어서 원마운트 워터파크를 갔다. 원마운트는 작년에 스노우파크는 가봤는데, 워터파크는 안 갔었고, 기회가 되면 가겠다고 생각했던 후보지였다. 거기다가 실외 풀도 개장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갈 이유가 충분했다. 9시에 출발해서 10시 정도에 도착했고, 입장해서 유수풀 한 바퀴 돌고 주로 유아풀 주위에서 놀았다. 파도풀은 20분 운영하고, 10분 쉬는 식이어서 갈 때마다 엇갈려서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다 야외풀로 옮겨서 거기 있는 미끄럼틀에서 주로 놀았다. 야외는 햇볕을 받아서 물도 차갑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야외 파티풀에서도 놀았는데, 느낌이 외국의 리조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