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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1318 |
감독 |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2008 / 한국) |
출연 |
남지현, 정지안, 성지루, 권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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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만든 옴니버스 청소년 인권영화이다. 5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달리는 차은", "릴레이", "진주는 공부중"이 인상에 남는다.
"달리는 차은"은 다문화 가정의 혼혈아 육상선수의 이야기이다. 육상부의 해체로 갈 곳이 없어진 차은이 고민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있다. 혼혈아로서 겪는 차별과 설움을 육상을 통해서 해소했지만 이제는 어떻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한다.
"릴레이"는 10대 미혼모 이야기이다. 아이를 낳고 맡길 곳이 없어서 학교에 몰래 데려와서 키우지만 곧 학교에 들키게 되어 퇴학 처분을 받는다. 이에 불응해서 아이를 키우면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요구한다. 학교에서는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고, 학교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퇴학을 요구하는데, 이제 그런 생각은 과거의 생각이 아닐까 싶다. 미혼모들도 학생으로서 학업에 임하고, 육아도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진주는 공부중"은 1등과 꼴등 아이의 삶을 비교하면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묻고 있는 작품이다. 형식적으로 특이한 점은 뮤지컬 형식으로 발랄하게 꾸몄다는 것이다. 무겁지 않게 경쾌하게 관람할 수 있다.
학생 인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