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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위례 일주
    바람의 시선/자전거 2021. 8. 8. 16:29

    자전거로 위례를 좀 돌아봤다. 동생네 집에 가거나 남한산성 쪽으로 나들이할 때 차로 몇 번 지나가보기는 했지만 그 길이 그 길 같고, 정리가 되지 않아서 자전거로 돌면서 길을 좀 익히려고 갔다.

     

    거여역 쪽에서 진입해서 덕수고등학교 예정지를 지나 스타필드 쪽으로 갔다. 중간에 다리를 건너면서 천을 하나 지나는데 장지천이었다. 남위례 쪽은 공사가 80% 정도 완성되어서 다닐 만 했고, 북위례 쪽은 공사가 40% 정도라서 다니기는 힘들었다. 아무튼 그대로 직진을 하다가 밀리토피아 송파학사에서 우회전을 했고, 위례별 초등학교에서 좌회전을 했다. 길 이름이 위례광장로인 것을 보니 중앙광장으로 연결된 길인 것 같았다. 

     

    위례 광장으로 들어서니 보도 공사를 하고 있었고, 주변의 가게들이 많았다. 먹을 것도 많았고, 어디 맛집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 보였다. 광장을 계속 따라가니 또 하나의 천이 나왔다. 창곡천이었다. 창곡천 주변으로 공원과 보행로,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창곡천을 건너 상류로 올라가보았다. 상류는 산쪽이라서 약간 오르막이었는데, 운동이 되고 좋았다. 위례한빛중학교까지 올라가서 우회전을 하고 위례동로를 따라 내려왔다. 위례를 외곽으로 도는 길인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주택단지들이 있었다. 위례에 아파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산 밑에 고요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단지 편의 시설은 좀 멀어보였다.

     

    자전거길이 모든 도로에 다 있어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 내리막길을 신나게 내려왔고 위례대로와 위례광장로를 지나 다시 창곡천을 만났다. 이번에는 창곡천의 하류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갔다. 위례 단지를 빠져나가면 아마 탄천과 만날 것 같았다. 위례 단지를 빠져나가는 곳에서 방향을 틀어 돌아왔고, 다시 위례서로와 나란히 가는 자전거길로 진입했다.

     

    위례서로와 나라히 가는 자전거길과 인도는 차도보다 높이 설계되어 있어서 육교로 연결되어 있었고, 교차로에서 멈출 필요없었다. 위례중앙중학교를 지나고 송파송례초등학교를 지나서 다시 장지천까지 왔다.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쉬다가 장지천을 따라 상류로 올라갔다.

     

    장지천의 상류는 길지 않아서 다시 방향을 하류로 바꾸었다. 자전거길은 위례서로까지만 있었고, 그 아래로는 보행로만 있었다. 그 쪽으로 계속 가면 고속도로 너머의 장지천과 통할 것 같아서 따라 갔는데, 천변길은 끊어졌다. 그런데 이정표에는 송파둘레길이 연결된다고 있어서 택시회사 옆으로 난 길을 살짝 가봤더니 고속도로 밑으로 연결통로가 있었다. 연결통로를 지나가니 송파파인타운과 연결되었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다니면서 위례가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이 평지였고, 언덕이 있어도 힘들지 않았고, 자전거도로도 잘 조성되어 있었고, 사람들도 많이 붐비지 않았고, 쉴 수 있는 공간들도 많았다. 애들 데리고 와서 같이 탈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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